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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장 미세먼지 줄여..㈜나옴, 필터 신기술 상용화

스크린골프장 미세먼지 줄여..㈜나옴, 필터 신기술 상용화

(주) 나옴이 개발한 스크린골프장용 미세먼지 저감장치 '이파인(Epine)'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스핀오프 기업 (주)나옴이 2년여의 R&D(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개발한 실내외 공기 청정용 필터 ‘뎀크'(DEMC)를 활용, 스크린골프장용 미세먼지 저감장치 ‘이파인'(Epine)을 상용화한다.

나옴은 그간 독자 개발한 필터 ‘뎀크’를 실외 공기정화장치에 적용해 온 회사다. 뎀크는 2년 이상 장기 사용 시에도 압력 증가 없이 먼지 저감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개발된 소재다. 교체가 필요 없어 친환경적인 데다 고농도 먼지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세종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버스정류장에 첫 적용된 이래로 사용처를 확대 중이다.

스크린골프장용 제품 ‘이파인’은 ‘뎀크’를 실내 환경에 적용한 첫 실내용 제품이다. 현재 제품 실증을 마친 상태로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계기로 제품 다각화에 주력키로 했다. 집중적으로 먼지가 발생하고 이에 따른 관리가 필요한 △구내식당 △마트·백화점 △체육관 등으로 적용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나옴 관계자는 “뎀크는 기존 미세먼지 저감기 차별화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이라며 “초기 구축 비용이 비싸고 운영단계에서 변경이나 개선이 어려운 건물 공조 설비나, 쉽게 막혀 필터를 자주 교체하는 일반 공기청정기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 이유미 기자]   기사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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