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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옴, 철도연-BRT 정류장 미세먼지 잡는다…실외 미세먼지 저감장치 운영

나옴, 철도연-BRT 정류장 미세먼지 잡는다…실외 미세먼지 저감장치 운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 및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집현리 BRT 정류장에 도로변 대기오염 저감장치 4대를 설치했고 올 연말까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모니터링한다.

지하철 수준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S-BRT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반개방형으로 이루어진 정류장 내부 공기질을 개선하여 더욱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철도연은 정류장 내외부 미세먼지 농도와 기후조건, 이용객 동선 및 승객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BRT 정류장의 미세먼지 저감장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용객의 보행 동선과 행동 패턴 등을 고려한 적절한 설치 위치와 수량 등을 도출한다.

이후, BRT 정류장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비용을 최소화하여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관리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철도연 원내 창업기업인 나옴과 공동 개발한 ‘나옴튜브(NAOMUBE)’이며, IoT 기술로 BRT 통합관제시스템과 연동하여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된다.

에어튜브는 4계절 온도와 습도 등 기후변화가 큰 실외 환경에서 미세먼지 필터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질 정보수집장치, 스마트 제어 기술 등이 적용되어 원격으로 통합 관리한다.

연구책임자인 이준 철도연 철도정책연구실장은 “우리나라 교통환경에 적합한 신교통수단인 S-BRT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실험적 요소들을 테스트하는 중이며, 올해 실증사업을 통해 성과를 공유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S-BRT는 미세먼지까지 없애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첨단기술 개발과 활용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국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