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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P, 강남역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AI도입 성공적

DAP, 강남역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AI도입 성공적

미세먼지도 인공지능(AI)으로 제어시대

미세먼지가 심한 날. 답답하지만 뿌연 하늘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쓰게 된다. 하지만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는다. 정말 안심해도 괜찮을까?

지하철은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되는 곳 중 하나다. 지하철 운행 중에 계속 마찰이 발생하기 때문에 철이나 중금속류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터널 내 머물던 미세먼지는 스크린도어가 열리는 틈으로 객실 내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외부 요인도 있다. 지하철은 주변 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보니 차량이나 건물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들어오게 된다. 지하철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터널 내부 발생과 외부유입을 어떻게 막을지가 중요한 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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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권순박 ㈜DAP 대표

공기질(미세먼지 저감) 개선에 명쾌한 답 = ㈜DAP

미세먼지가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에 1위로 여겨지고 있는 요즘,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통수단인 지하철 내부 공기질 개선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철저한(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인공지능(AI)형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첫 사례로 1일 이용객 수가 많은 강남역에서 설치 운영에 대한 성과사례 발표가 열렸다.
지난달 27일 강남역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지능화 사업 간담회가 열렸다.>


이 사업을 총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DAP(대표 권순박)에 권순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나쁨(86.7㎍/㎥)’이었던 강남역사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52.6㎍/㎥)’수준으로 최대 40% 줄고도 공기정화시설 운영비가 최대 2500만 원 가량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사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의 공조시스템과 내부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설치한 공기청정기 작동에 가장 효율적인 시점을 인공지능형 총괄 시스템을 통해 오늘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서울 강남역사 미세먼지를 저감대책 사업은 나쁨 수준에서 보통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공기정화시설 운영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실질적으로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역에서 열린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지능화 프로젝트’의 성과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미세먼지 성과 체험존’을 참석자들이 눈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성과에 앞으로 현장적용을 늘릴 수 있도록 정부지원책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 필요

수없이 많은 데이터를 내놓고, 정부 정책으로 세우는 미세먼지 대국민 정책에 대한 불신은 계속해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자구책으로 본인이 스스로 공기질 측정기를 들고 다니면서 내가 있는 곳의 공기질을 체크하는 상황까지 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에서 서울시민들의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교통편 지하철 내부의 공기질 개선에 희소식이 들리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강남역은 1일 평균 유동인구가 20만명에 달해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효과적 정화장치 부족, 노후화된 공조 설비 등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효과적 대응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018년부터 서울교통공사, (주)디에이피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강남역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지능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27일 진행해온 연구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시스템 AI

무엇보다 공기질 개선에 앞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이에 따른 예측 대응 시스템을 도입하는 인공지능한 공조시스템이 이번 프로젝트에 핵심이기도 하다. 따라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고성능 사물인터넷(IoT) 측정기 6대를 승강장, 대합실 등에 설치했다. 이 측정기는 미세먼지,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온도, 습도, 대기압, 유동인구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해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확산되는 경로를 정확하게 예측함과 동시에 측정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미세먼지 저감장치 20여대와 지하역사내 공기를 정화하는 공조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화 시스템을 개발·적용했다.
앞으로 과기정통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동 시스템을 빅데이터에 기반한 딥러닝을 통해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른 지하 역사에도 관련 시스템을 확산하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강남역사 미세먼지 저감 사업 체험공간 개소식에 참석한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무엇보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불안요인이 크고, 지하철 공간 내 생활하는 상가주민 및 일반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체감 할 수 있는 개선효과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2~3개월의 사업 효과만으로 1년 내내 그리고 특정 기간에 더욱 고농도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처리에 효과적으로 단정할 수 없는 것처럼 지속적인 사업으로 꾸준한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것을 강조했다.

[환경타임즈=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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